3/25 사무엘상 15:1-9
역사는 흐르는 것이 맞지만, 어쨌든 우리가 알고 배우는 역사는 결과에 가깝다. 결과를 알고 보면 긍정의 역사도 보게 되지만, 안타까운 역사의 이야기도 접하기 마련이다. 성경 66권 중에서도 역사서의 성격을 띤 책들이 있는데,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사례들이 종종 눈에 들어온다.
사울 왕의 재위 기간은 40년이다. 왕으로서 40년은 굉장히 긴 시간이다. 결과로 보면 사울의 40년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전전긍긍이라고 볼 수 있다. 은혜로 왕이 되었지만, 그 왕위를 지키기 위해 전전긍긍했던 왕, 그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이다. 그가 전전긍긍했던 이유는 불순종과 욕심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사울 스스로도 그것을 알고 있었고, 그결과 하나님이 왕에게서 얼굴을 돌리셨다는 것을 온 나라가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울은 미칠 수밖에 없었다.
선택적 순종은 사실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다. 우리가 늘 회개하고 순종할 수 있도록 간구하는 이유이다. 온전한 순종 또한 없는 길이기에 그 없는 길을 향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연약한 피조물,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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