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 에스라 8:21-36
나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일이며, 그렇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러한 생각은 자칫 교만의 우를 범할 수 있다. 자기 합리화가 될 수도 있고, 자기 최면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항상 기도로 준비하고 늘 하나님께 묻는 과정이 진심으로 있다면,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인도하실 것 같다. 에스라가 예루살렘으로의 여정을 철두철미하게 준비하면서도 안전한 귀환에 필요한 호위를 두지 않았던 것은 실수도 모험도 아니었다.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신뢰였다. 요즘의 일도 마찬가지다. 일의 준비와 과정에서 기도로, 믿음으로 행한다면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다.
물론 나에 관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생각은 좀 그렇긴 하다. 그러나 하나님에 관한 모든 일이 나의 일이 된다면 그것은 가능할 것 같다. 어차피 그렇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하신 것처럼 모든 것을 맡기지는 않으실 것 같다. 나는 평범하고 연약한 그냥 피조물일 뿐 아닌가. 나에게 맡는 나의 일을 주실 것이다. 그것이 지금의 일, 즉 가정에서의 나의 일, 직장에서의 나의 일, 교회에서의 나의 일, 그런 것 아닐까 싶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이며, 내 일에 대한 책임감, 신실함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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