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 누가복음 20:9-18
용서는 물론 사랑이지만, 어쩌면 인내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용서했다고, 용서받았다고 모든 것이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뭔가가 남는데 그 뭔가는 세월이 지나도 희미해지기는 하겠지만 완전히 사라지는 않는다. 만약 사라진다면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하여 그런 많은 시간을 인내하고 계시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기에 앙금 같은 그 뭔가를 남기지는 않으실 것 같다. 하나님의 용서도 인내에 가깝지만, 우리와는 다르게 용서든 인내든 사랑 안에 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을 믿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너무 굳게 믿어서 시간을 낭비하면 안된다. 그럼 벌받는다. 그럼 늦은 것이다. 늦었다고 해도 포기하면 그 또한 안된다. 또 벌받는다. 늦어서 벌받는 중이라도 깨달으면 돌이키는 것이 상수다. 더 좋은 수는 늘 깨어있어 벌이 아닌 상을 받는 것이지만, 우리는 그런 동물이 아니다. 나태와 교만은 이미 우리의 본능을 장악하고 있다. 쫓겨나 어둠속에서 이빨을 갈면서 회개하는 것이 우리의 반복되는 모습이다. 욥은 혹시나 하는 우려로 속죄제를 매일 올렸다고 한다. 욥은 우리의 모델이다. 욥처럼 항상 하나님 안에서 돌이키는 것이 고수다.
참된 부활을 소망하라 (0) | 2024.04.29 |
---|---|
모든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0) | 2024.04.27 |
예수님의 권위와 능력을 의심하지 말라 (0) | 2024.04.25 |
겸손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찬양하라 (0) | 2024.04.24 |
작은 사명에도 충성하는 착한 종이 되자 (0) | 2024.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