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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큰 평안과 보호하심을 받자

일상이 예배인 삶

by 책 읽는 네시간 2024. 7. 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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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이사야 54:11-17
화장실에 휴지가 없다. 모든 화장실 칸을 뒤진다. 그러는 사이 한 사람이 아직 확인하지 않은 칸으로 들어간다. 휴지가 있냐고 물어보지 않는다. 그것은 숫기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귀찮아서다. 여러가지 말이 필요할 수 있으니. 어쨌든 불안 지수가 올라간다. 마지막 칸의 문을 연다. 끈을 만한 휴지는 없다. 휴지 박스 위, 누군가 쓰다만 것인가, 남은 것이 꼬깃꼬깃 뭉쳐져 있다. 대충 풀어보니 쓸만한 길이다. 게다가 여분으로 안경을 딱을 수도 있겠다. 불안이 가신다. 감사하다.
좀 사소한 예이긴 하지만, 닥치면 꽤나 고난스러운 예이다. 나의 하나님은 이런 사소하지만 당혹스러운 체험을 하게 하신다. 기도할 틈도 없다. 그러나 바라는 것 이상을 주신다. 큰 일의 체험도 물론 감사하지만, 이런 작은 일로 인한 평안과 보호하심도 크다.
감사하는 자는 풍요롭고 은혜가 충만해지므로 감사가 더 넘친다고 한다. 그렇게 보자면 감사가 불안과 두려움을 잠재우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 때 쯤, 배가 다시 아파온다. 하나님의 시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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