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도우심을 끝까지 신뢰하라

5/27 창세기 12:10-20
믿음과 신뢰는 좀 다르다. 믿음은 날마다 새로운 것이고 신뢰는 쌓이는 것이다. 그런데 믿음이 어려운 것은 믿음이 자란다는 개념 때문 아닐까 싶다. 어제의 믿음이 있어야 자랄텐데, 날마다 새로운 믿음이 어떻게 자랄 수 있을까?
아브람은 가나안으로 가라는 말씀에 순종해 가족들과 함께 길을 떠난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린다. 그것은 믿음인 것 같다. 그런데 아브람은 왜 사래를 동생이라고 했을까?
믿음에는 단계가 있는 것 같다. 믿음은 선물이라고 하는데, 그 믿음을 지키고 자라게 하는데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다. 믿음은 한 순간에 무너진다. 반석 위의 튼튼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은 하나님과의 계속된 신뢰관계에서 비롯된다. 신뢰가 모이고 쌓여 믿음을 자라게 한다. 아브라함의 실수는 믿음의 문제가 아닌 신뢰의 한 예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