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예배인 삶
세상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책 읽는 네시간
2023. 3. 2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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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사무엘상 14:47-52
욕심이 없다면 세상은 그나마 살기 괜찮은 곳일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욕심은 지워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형태든 욕심의 잔재는 남아 있기 마련이다.
욕심은 억누르는 것이다. 사람들은 욕심을 잠재우기 위해 많은 것들을 고안해 냈다. 학문, 철학, 종교, 예술 등에서 욕심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했던 것이다. 욕심의 순기능도 있다. 말세라고 하는 지금을 살고 있지만, 욕심이 없었다면 지금의 풍요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 순기능과 역기능 사이의 경계. 그것을 우리는 모른다. 어느 순간 그 경계를 넘은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때라도 늦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늦었다는 생각에 그 열차에서 뛰어내리지 못한다. 그 또한 욕심의 조화 아닐까.
특히 우리에게 하나님의 방법은 욕심을 누르는 유일한 대안이다. 하나님의 방법은 욕심을 완전히 억누르거나 없애는 것이 아니다. 다른 방향으로 욕심을 분출하는 방법이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기쁨을 위해 욕심을 통제하고 다루는 방법이다. 그러니까 욕심은 없애려 하고 내려놓으려 한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욕심은 다루는 것이다.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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