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예배인 삶
하나님을 의지하는 남은 자가 돌아오리라
책 읽는 네시간
2023. 8. 2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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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이사야 10:20-27
하나님을 믿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삶은 무엇이 다를까? 개인적인 결론을 말하자면 '똑같다'이다. 둘 다 사람이 사는 사회 아닌가. 선한 사람도 있고 악한 사람도 있다. 슬플 때도 있고 기쁠 때도 있다. 분노할 때도 있고 감사를 표할 줄도 안다. 두 진영 모두 사랑하며 살아가길 원하는 것도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당연하게도 하나님이다. 나에게 하나님이 있는가, 없는가.
이론적으로 보면, 하나님이 있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언젠가는 의식하게 된다. 의식하면 행동이 부자유스러울 수는 있지만, 익숙해지면 그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나쁘게 말하면 우물 안 개구리라고 할 수 있는데, 우물 안 개구리는 나름 행복할 수 있다. 넓은 바깥 세상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우물 안이 아니고 하나님 안이라면 감히 이쪽이 더 넓다고 말할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하는 더 넓은 세상이 이 안에 있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이다. 산술적으로 보더라도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같은 세상을 살아가지만 거기에 더하여 하나님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남은 자, 돌아오는 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라 하겠다.
다만, 의식적으로라도 더 하나님을 의식하고 조금이라도 더 하나님 쪽을 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 삶에 하나님은 전부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이성(理性, logos)가 되기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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