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예배인 삶
말씀에 붙드려 흘러 떠내려가지 말라
책 읽는 네시간
2023. 11. 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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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히브리서 2:1-18
지혜는 듣는 것에서 온다고 한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다른 주변사람의 말을 잘 듣는 것이 지혜다. 좀 좁혀서 생각하자면, 잘 듣는다는 것은 관계와 관련이 깊다. 관계를 잘하는 것이 삶의 지혜인 것이다. 지혜의 필요성은 삶, 즉 살아가기 위한 필요 아닌가. 하나님과의 관계도 지혜가 필요하다. 듣는 것, 들은 바를 유념하는 것, 이것이 삶의 지혜로 작용한다.
지혜의 터득은 어렵다. 잘 듣는다는 것은 행함을 포함한다. 이해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삶에 적용해야 하는데, 그것이 만만한 것이 아니다. 자신만의 생활 패턴, 습관을 고쳐야 하는 일이다. 전문용어로 깬다가 된다. 산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을 자꾸 깨는 것에 연속이다. 관계를 이어가다보면 자신을 자꾸 깨야한다. 자연스럽게 깨지는 것도 있지만 의식적으로 깨야하는 것도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깨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죽여야 한다. 그것도 매일매일 순가순간마다 죽여야 한다. 바울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예수님의 형제가 되었다. 본문에서는 관계의 은혜라고 했다. 그 은혜가 진정한 은혜가 되려면 잘 듣고 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 또한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다. 솔로몬이 간구하여 받았던 그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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