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예배인 삶

주의 돌보심으로 부끄러움이 없어지다

책 읽는 네시간 2024. 1. 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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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누가복음 1:18-25
아들러라는 심리학자가 있다. 아들러의 이론은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의 근간을 이룬다. 이 책의 결론은 "나 하기 나름이에요.^^"와 같다.
하나님은 나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를 원하고 또 그렇게 하신다. 이것은 믿음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하나님이 나를 위해 예비하신 최고의 날이다. 하나님은 그런 분인데, 문제는 '나'다.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최고의 날인 오늘을 최고의 날로 살 것인가, 아닌가는 말 그대로 나 하기에 달렸다. 내 기분을 망치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이며, 그것은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이 바로 나다. 이러한 아들러의 주장은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곱씹을 수록 맞는 말 같다.
하나님은 나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시며 나를 부끄럽게 만들지도 않으신다.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은 나다. 하나님은 나를 세워주려 하시지만 똑바로 서지 못하는 것 역시 나다. 나의 마음이, 내 생각이 이미 그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사가랴가 의심을 거두지 않았던 것, 엘리사벳이 믿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그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의 돌보심에 의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최고의 날을 누릴 수 있도록, 그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그 또한 하나님의 돌보심에 의지해야 하지 않을까? 최소한 부끄럽지는 않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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