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예배인 삶
과부의 헌금, 전부를 넣었느니라
책 읽는 네시간
2024. 5. 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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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누가복음 21:1-4
누구나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것이 사랑이든 물질이든 보통은 부모의 마음이 그렇고, 어쨌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러한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자원하는 마음이라 하시나 보다. 자원하는 마음의 대표적인 인물은 다윗 아닐까 싶은데, 못지 않게 회자되는 사람이 오늘의 주인공 두 렙돈의 과부 이야기다.
자원하는 마음이 들려면 상대방에 대한 믿음도 믿음이지만, 사랑이 전제되어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 것이고, 그 대상이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은 기쁘게 받지 않으실 것이다. 마치 가인의 제사를 기쁘게 받지 않으셨던 것처럼, 말라기 시대의 사람들의 제사나 헌금을 싫어하셨던 것처럼.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로 해석하시는 것 같다.
좀 소극적이고 인간적인 개념의 개입으로 생각하자면, 정해진 규칙에 따라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만큼, 형편에 맞게 드리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그런 것을 더 기쁘게 받으시지 않을까 싶다. 그것이 자원하는 마음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자원하는 마음도 어쩌면 기도 제목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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