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예배인 삶

세상 영광보다 겸손히 다른 사람을 섬기라

책 읽는 네시간 2025. 3. 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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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마가복음 9:30-37
사실 겸손과 섬김은 죄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에게는 도달할 수 없는 이상향의 개념이다. 우린 누구나 위를 향하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욕망은 겸손과 섬김과 정확하게 대척점에 위치해 있다. 욕망은 일종의 생존 본능이지만, 겸손과 섬김은 동물적 본능에서 보자면 곧 죽음을 의미한다. 예수님을 보자. 겸손과 섬김의 상징이 되셨지만 비참하게 죽으셨다. 일차원적으로 보면 그렇다.
예수님을 우리는 만왕의 왕이라 부른다. 그분을 우리는 주인이라 일컬으며 섬긴다. 예수님은 12군단이 넘는 병력을 동원할 수 있는 힘이 있으셨다. 조롱하는 자들의 말처럼 못이 박혀있던 십자가에서 유유히 걸어내려 오실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겸손과 섬김은 예수님에게 정확하게 해당되는 개념이다. 겸손과 섬김은 승자의 개념이며, 힘의 논리의 정점에 있다. 약자와 패자의 입장에서 겸손과 섬김은 굴욕과 굴종을 의미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백성이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우리는 이미 승리한 사람들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겸손과 섬김을 말하고 그러한 삶을 살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제 우리는 겸손과 섬김을 행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큰자가 되었기 때문이며 겸손과 섬김은 큰자의 덕목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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