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이야기

김상득 반전에세이 '슈슈'

책 읽는 네시간 2012. 1. 10. 14:03
728x90
반응형

 

  김상득 작가는 기존의 책 <대한민국 유부남 헌장> <남편생태보고서> <아내를 탐하다>와 <중앙SUNDAY> 연재를 통해서 그 특유의 유머러스한 글로 독자들에게 인정을 받아오던 작가입니다.

  그의 글은 아주 가볍습니다. 재밌습니다. 소심하기도 하고 좀 찌질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묘한 건 뭔가 여운이 남는다는 것이죠. 독자 스스로를 돌아보거나, 주변환경을 한번 더 보게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유쾌상쾌통쾌랑은 거리가 있습니다. 개그콘서트의 개그랑은 비교하기가 좀 그렇죠. 작가가 기분 나쁘실 수도 있겠지만 좀 썰렁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전혀 썰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99%의 우리들이 대부분 경험하는 것들이거든요.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 어디에서나 씁쓸하게 겪게 되는 일들을 '반전'이라는 이름으로 웃게 만듭니다. 여운의 근거라고 보여집니다...슈슈 


 

 

 

 

 

 

 

 

 

 

 

 

 

 

***

슈슈는 웃음을 뜻하는 ^^과 눈물을 뜻하는 ㅠㅠ의 합성이모티콘입니다.

즉, 슈슈는 웃고 있어도 눈물이 꼬물꼬물 나는 상황이나,

눈물이 나야하는 상황임에도 웃음이 주룩주룩 나는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