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때문이야!
요즘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항상 생각은 있죠..흐. 부담으로 작용하는 듯)
어떤 정보를 올리는 블로그도 아니고 원래는 홍보용으로 하려고 했는데
너무 자주 홍보성 글을 올리면 불쾌감을 초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제 스스로가 홍보성 글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ㅎㅎ사실 홍보할 건수도 자주 없네요.(여러가지 문제, 고민, 방침 등등. 책이 자주 나오지는 않는 이유죠)
하여튼 그건 그거고,
오늘은 제 마눌님 이야기입니다.
요즘 고생이 많습니다.
별 볼일 없는 남편 내조에, 직장일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바쁜 일과를 소화하고 있습니다.(머리 염색 포함. 부작용 중입니다ㅋ)
가끔 생각해 봅니다.
만일 마눌님이 구제해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어느 하늘 아래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지를요.
출판일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출판이라는 단어가 제 일상의 단어가 아니었으니까요. 관심도 없고!
하여튼 나름 가난하게 잘 살았을 겁니다. 대학로 뒷골목을 전전하면서...
결혼도 안(못)하고... 당연히 귀여운 딸래미도 없었겠죠.ㅎㅎ
지금은?
뭐, 가난하다고 보여집니다.
but그러나 평생 업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마눌님 덕에.
귀여운 딸래미를 얻었습니다. 마눌님 덕에.
어쨌든 가끔이라도 이쁜 책이 나옵니다. 마눌님 덕에.
일주일에 반 이상 그 좋아하는 술을 먹습니다. 마눌님과 함께.
가끔 여행도 갑니다. 마눌님과 함께.
가끔 치열하게 싸웁니다. 마눌님 덕에.
뭐, 어쨌든 행복한 것 같습니다. 마눌님 덕에...............
모두가 마누라 덕이죠 ㅎㅎ
마눌님~~~ 싸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