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 베드로후서 2:17-22
무기도 맞춤형이 있다. 그러니까 몸에 맞고 나에게 익숙한 무기를 써야 싸움에 유리하다. 뚜어난 사람은 자신에 맞게 개조하기도 한다. 로마 검투사들의 무기가 다양한 이유라 하겠다.
말씀에 있어서 맞춤형 무기라는 것은 안다라는 개념과 같다. 안다라는 것은 말씀을 삶에 적용해 익숙한 것까지를 포함한다. 그냥 머리로만 아는 것은 아는게 아니다. 적용해 보고 몸으로 느껴야 비로소 '아, 그렇구나!'를 느낄 수 있다.
예를 들면, 봉사도 중독이라고 한다. 봉사는 겉으로는 남을 위한 것이지만, 사실은 자신을 위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랑을 주면서 사랑을 받는 느낌이랄까. 자기만족과는 확연히 다른 충만함,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다. 그 행복감을 잊지 못해서 계속해서 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말씀은 읽고 듣고 믿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거기에 삶속에서 느끼는 것이 믿음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야고보의 말처럼 행위없는 믿음은 믿음이라고 할 수 없다. 실체없는 막연함 같은.
말씀이 생활화된 사람들을 미혹할 만한 달콤함은 없다. 이미 그들은 말씀의 달콤함에 중독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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