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에스더 1:1-8
유사이래로 현실은 항상 냉혹해왔다. 저 세상을 경험해보지 못한 우리는 보이는 것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나보다 잘난 사람을 보고 부러워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떤 사람들에겐 그것이 동기부여가 된기도 한다.
그러나 그 부러움으로 인하여 나를 갉아먹어서는 안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인대로 세상에 존재감을 뿜어내며 살고 있는 것이다. 나만 그러한가? 사람들, 생명들, 그리고 생명이 없는 무엇들도 다들 그러하다. 약간만 부러워하는 것이 나와 모두에게 좋다.
문제는 교만인데, 남을 부러워하는만큼 그 이상으로 자랑하고 싶다는 것이다. 겸손하게 자랑하는 거야 귀엽게 봐줄만 하지만, 무시의 경지에까지 이르면 목불견이다. 그런데 누구나 그 목불견의 경지에 가볍게 오른다. 그 이후엔...나락이다. 안타깝게도 내가 살아있는 한 영원한 것은 없다. 내가 죽으면 또 모를까. 내가 죽은 다음에 영원한 것이 생긴다 한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그런건 부러울 수 없다. 다행이다.
영원한 것은 오직 하나님뿐이며, 믿음이 그것을 실감하게 한다. 오늘을 내가 감사함으로 약간의 기쁨으로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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