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 누가복음 24:36-43
부활하신 예수님을 확신하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겉으로의 삶에는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그것은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차이인데, 아무래도 뭔가 의지할 대상이 있으면 많이 든든한 것이 사실이니까 믿는 자들이 좀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믿는 자의 입장이지만, 그 믿고 의지하는 대상이 우주를 창조하신 절대자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더더욱 그러할 것이라는 말은 확실한 믿음을 담보로 한다. 믿음이 없다거나 나약한 믿음이라면 예상되는 그 힘은 반 이하로 뚝 떨어질 것이다.
나만을 믿거나 사람에게 너무 의지한다는 것은 별로 권장 사항은 아니다. 그것은 믿지 않는 자들도 다르지 않다. 사람의 마음은 그리 심지가 굳지 못하기 때문이며, 생각은 늘 변하기 마련이다. 그래도 우리가 사람에게 의지하는 이유는 실질적이기 때문 아닐까 싶다. 본문에서처럼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같이 먹고 마실 수 있는 실질감. 언제든지 실제로 얘기를 나누고 위로하고 이해받을 수 있는 현실적 거리감. 그에 비해 하나님은 그 거리가 너무 멀고 현실감이 떨어진다. 믿음이 없다면 그렇다. 그러나 믿음이 있다는 사람들은 다르다. 그들에게 사람은 사랑의 존재이지 믿음의 대상일 수는 없다. 우리에게는 그게 사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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