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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 머물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일상이 예배인 삶

by 책 읽는 네시간 2025. 9. 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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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창세기 42:1-4
죽은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했다. 어떻게 아들을 잊을 수 있으랴? 그러나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도 했다. 산다는 것은 어쩌면 그렇게 묻어두고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요셉은 아버지에게나 형제들에게나 트라우마가 된 것 같다. 야곱의 애착은 요셉에게서 베냐민에게로 옮겨졌다. 형제들은 슬퍼하고 낙심하는 야곱으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며 살았을 것 같다. 그 죄책감은 해설에서처럼 형제들이 애굽으로 가는 것을 미루는 이유로 작용하는 것 아닐까.
상처에 머물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말은 무슨 말일까? 아마도 야곱의 경우, 베냐민에게로의 집착이 아닌 형제들에 대한 고른 사랑 아니었을까 싶다. 형제들의 경우는 늙은 아버지를 더욱 이해하고 사랑했어야 하지 않을까. 사라진 요셉의 몫까지.
우리도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살아가는데 있어 그 상처가 자양분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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