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요한계시록 3:14-22
"난 미지근한 것이 좋다." 어떤 이의 대사이다. 그것은 나의 대사이기도 하다. 그런데 하나님은 미지근한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토해낼 것이라고 하신다. 그것은 내가 미지근한 것을 고집하고 집착할 때인 것 같다. 스스로 위로하자면, 사람은 누구나 미지근한 것 같다. 계속 미지근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미지근한 것에서 벗어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책망을 받은 후에 벗어나도 안 벗어나는 것보다는 나은 것 아닌가란 생각도 든다. 물론 그 전에 벗어나는 것이 좋긴 한데, 그게 또 쉽지 않다.
어쨌든 하나님은 미지근한 것을 싫어하신다. 내가 미지근한 것을 내가 알고 있으니 그럼 나는 이 미지근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쉽지 않으니까, 어쩌면 나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그것을 알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 이미 난 미지근하지 않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늘 필요하다. 그것을 알고 늘 기도하는 것이 신앙생활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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