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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산다

남의 책이야기

by 책 읽는 네시간 2013. 1. 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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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순한 삶', '느리게 살기'류의 책인 줄 알았았다. 대부분 그런 책들은 왠만하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선입견이 있는 관계로ㅋ. 결과적으로는 선입견이 맞았다. 그런 책이다. 단순하고 느리고 비우고 명상하고 생각하고... 뭐 그런...

읽는 데 방해됐던 부분은 '말투'다. 전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이다. 다른 분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은 인정하겠다. 나에게 책은 가르침을 받는 게 아니다. 같이 생각해보는 정도의 의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날 가르친다. 교육이 잘못된 것인지 일반적으로 '가르친다'라는 단어의 개념에는 '강요'의 느낌이 강하게 속해 있는 것 같다. 그런 개인적 취향때문인지 네시간의 책들은 강요•강제성이 드러나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편이다. 판단은 독자의 몫, 내 생각은 여기까지가 네시간이 추구하는 바이다.(참고로 주장과 강요는 다르죠.)

그런데 역시 책은 책이다. 중반 이후부터는 솔직히 좋은 느낌을 받았다, 많이. 말투가 달라진 건 아니었지만 말투의 기분 나쁨이 자연스럽게 신경쓰이지 않을 만큼 내용이 괜찮았다.

이런 류의 책을 많이 읽은 분들에게는 뻔한 내용일 수 있지만, 그렇지않은 분들은 나름 의미있는 신선한 책으로 읽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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