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왕이 되고 처음으로 하고자 한 일이 성궤를 왕궁으로 모시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 같았으니까요. 수레에 성궤를 모시고 오는데 갑자기
수레가 기우뚱하지요. 그로인해 성궤가 떨어질뻔 한 상황인데, 웃샤라는 사람이
마침 성궤를 붙잡습니다. 그때 참혹한 일이 벌어집니다.
웃샤가 그 자리에서 타버린 것이죠. 죽은 것이죠.
다윗은 두려워져서 그 일을 포기하고 맙니다.
계속 고민하던 다윗은 성궤의 운반 방법이 잘못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성궤를 운반할 때는 레위 지파 중에서도 일부의 사람들이 성궤 네 모서리에 있는
고리에 긴 막대를 끼워서 어깨에 매야한다는 것이 이미 율법으로 정해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 하나님의 궤를 마치 축제처럼 기쁘게 옮겨올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이 부분을 읽었을 때는 이해하지도 못했고 '너무 하신 거 아닙니까, 하나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죠. 하나님이 기뻐하실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성심껏 임했는데
사람이 죽는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으니까요. 이 말씀을 어떻게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성경의 말씀을 접할 때 무슨 말씀인지 '관찰'을 통해
정확히 알아보고 그 말씀이 그 시대에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아는 것이
'해석'이라고 했습니다. 이 해석을 시대와 공간을 넘어 우리 시대, 우리에게 또한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나, 그리고 어떻게 우리 삶과 연결할 것인가가 적용입니다.
위의 이야기에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뜻은 '하남의 일은 하나님의 방법으로'라고 하네요.
아무리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있어도 잘못 된 방법이라면 또는 옳지 못한
편법이라면 당연히 기뻐하지 않으실 겁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일반적 교훈은 알겠습니다. 그 다음 이 말씀을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성경 말씀을 교회에서만 적용하는 것은 아니죠. 우리 일상의 삶도
하나님의 영향권 안에 있어야 합니다. 즉 우리가 하는 일은 모두가 하나님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죠. 예를들면 교통신호를 안 지키거나, 과속이 습관화 된
저 같은 사람이 위의 말씀을 접하고 느낀 바가 있다면 그 다음에 교통신호를 지켜야겠죠.
그것이 적용입니다.
이처럼 점점 하나님과 관계하고 변화되는 것 또한 신앙인의 본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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