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시대, 인간의 일 - 어크로스
인간들은 홍수가 두려웠다. 전설의 대홍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간들은 그래서 하늘 끝까지 닿는 탑을 짓기로 했다. 말이 탑이지 요즘으로 치면 아파트를 닮은 거대 도시가 계속 하늘을 향해 치솟기 시작한 것이다. 그로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있었다. 하나였던 언어가 민족별로 갈라지게 되었다. 소통이 어려워지자, 인간들은 뿔뿔이 흩어져버렸다. 신에 대한 인간의 도전은 무위로 그쳤다. 인간은 다시 신에게 도전한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가 되려하는 것이다. 인공지능 이야기다. 영화에서나 보던 이야기들이 속속 현실화 되고 있다. 장미빛 희망의 소리도 있지만, 핏빛 절망의 소리도 있다. 아직은 완전하지 않기에 두 소리가 공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능은 이미 인간을 넘어섰고 점점더 완전해 질 것..
남의 책이야기
2023. 1. 28. 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