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법정 스님은 읽다가 자꾸 덮히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말씀하셨고, 책은 어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책은 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유쾌한 책이다. 철학책이기 때문에 간혹 나오는 익숙치 않은 단어들이 있지만,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몰라도 읽는 데 지장이 없다. 그렇다고 재미만 추구하는 책은 아니다. 어려운 주제를 저자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설명하고 있고, 삶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도 쉽게 적용되어 있다. 14명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사상과 그들의 삶이 잘 녹여져 있다. 다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일까? 그들의 삶과 사상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고 싶고, 책도 가방 속에 있지만, 꺼내서 찾기가 귀찮고, 기억이 잘 나지 않..
남의 책이야기
2022. 9. 18. 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