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네시간

7/24 아가 2:1-17 마음을 맞춘다는 것은 양보, 공감, 이해 등을 말한다. 이해타산을 따지면 곤란해진다. 짧게 보면 손해기 때문이다. 길게 보면 이익이 될 수도 있다. 어쨌든 마음을 맞출 수 있다면 그 다음은 쉬운 편이다. 마음을 맞추고 그 맞춘 마음을 유지하고 지속하는 것은 어렵다. 사랑은 큰 개념이다. 크다라는 것은 그 안에 작은 것들이 모여 있음을 말한다. 각 작은 것들은 매우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의 개성을 뽐내며 모여 있는 것이다. 그 다른 것들을 아우르고 얼르고 달래면서 하나로 만들어 빛나게 하는 것이 곧 사랑이다. 그래서 사랑은 어렵다. 그 작은 것들의 마음을 맞춘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향하는 길의 문턱까지 함께 갈 수는 있다. 문턱을 넘으면 그 다음은 각자의 방향으로 자..

일상이 예배인 삶 2023. 7. 24. 12:21

7/21 요한3서 1:9-15 요 근래에는 꿈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꿈이 있어야 한다, 큰 꿈을 꾸어라, 꿈은 이루어진다 등등. 꿈은 목표며, 이상이다. 지레 포기하게 되는 꿈도 있지만, 꿈은 삶의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실현 굴가능한 꿈도 있지만, 그냥 꿀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꿈도 있다. 또 요 근래에는 그런 꿈을 꿀 수 없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꿈은 크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이룰 수 없게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런 현상이 오래되다 보니,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 보다는 꿈이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특이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에 많은 것 같다. 꿈 꾸는 자란 소리를 듣던 요셉은 아마도 애굽의 총리가 되겠다는 꿈을 단 한 번도 꾸지 않았을 것이다. ..

일상이 예배인 삶 2023. 7. 21. 06:40

7/5 요한1서 2:18-23 듣고 읽고 믿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생각도 중요하다. 들은 바, 읽은 바를 무조건 믿는 것은 반석 위가 아니,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다. 무조건은 조건이 생기면 흔들리기 쉽기 때문이다. 생각을 잘 버무리면 그 믿음이 반석과 같이 될 것 같다. 비판적 사고가 유행한 적이 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생각해보자는 말일 것이다. 분별하라는 말과 같다. 이것이 긴지 아닌지, 왜 아니고 긴지. 좋은 의미에서의 의심이다. 의심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 의심을 위한 의심은 나쁘다. 그 경계가 애매하긴 하지만 바르게 알고자 하는 의심은 권장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하나님은 왜 나를 사랑하실까? 답은 좀 싱거운 편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해가 된다. 믿음이 관여해서..

일상이 예배인 삶 2023. 7. 5.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