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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하나님의 청지기로 살라

일상이 예배인 삶

by 책 읽는 네시간 2023. 1. 2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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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디도서 1:5-9
연휴가 화살처럼 휙 지나갔다. 큰 일없이 나름 즐거웠던, 편안했던 날들이었던 것 같다. 직장인들이야 모두 비슷한 생각이겠지만, 올해의 연휴를 찾기 위해 달력앱을 켜보지 않았을까 싶다.
노동은 신성하지만, 즐겁지만은 않다. 오히려 지겨움에 가까운 것 아닌가. 그러나 모든 인간은 먹고살기 위해 모든 지겨움과 어려움을 견디며 살아간다. 사실 산다는 것은 모든 생명체의 본능이다. 살기 위해 나름의 방법을 찾아 그 방법대로 살아낸다.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려 하는 것이 인간들의 독특함인 것 같다.
삶을 즐겁게 살아내기 위해 우리는 특히나 일상의 감사함을 표하려 하는데, 감사하다는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 뭔가 겸허하게 하고 평안함을 주는 것 같다. 즐거움과는 거리가 좀 있는 것 같지만, 일상의 즐거움을 위한 포석이 될 수 있다. 즐겁다라는 것은 무미건조함 보다는 조금이라도 맛이 있는 삶이지 않을까. 너무 흥청망청하는 것도 즐거움의 미는 아닌 것 같다. 약간의 긍정, 쾌활한 웃음도 좋지만, 머금은 미소 같은, 그런 삶. 그것이 즐거운 삶에 가깝지 않을까.
하나님은 충격적인 기적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일상을 긍정케하시는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청지기로서의 삶은 고난과 역경의 바울 같은 삶을 생각나게도 하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지겹고 힘들기도 한 일상을 약간의 미소로, 긍정하는 즐거움으로 살아내는 삶 또한 그러한 삶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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