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요한1서 2:24-29
너무 자주 들어서 식상한 말이 있다. '하나님은 당신을, 나를 사랑하신다.' 식상한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식상하고 흔한 말 때문에 웃게 되는 경우도 있고, 위로가 되기도 하니 말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독수리가 새끼를 그 날개 아래 보호하듯이 하나님은 늘 우리를 보호하신다. 눈동자처럼 우리를 보고계신다. 그것은 감시가 아니라 지켜주시기 위함이다. 우리의 머리카락을 세실 정도로 우리를 우리보다 더 잘 아신다. 때론 그 사랑이 답답할 때도 있고, 불만일 때도 있다. 너무 습관처럼 되어서 감사를 잊고 당연하게 생각될 때도 있다. 그 사랑이 식상이 되는 과정 아닐까 싶다.
그 사랑을 식상으로 인하여 잊고 있을 때, 문득 그 사랑을 깨달을 때가 있다. 누구는 그때 눈물을 흘리고, 누구는 그때 입가에 미소가 번지며, 누구는 그때 누군가 안아주는 포근함을 느낀다. 물론 그 깨달음의 영항력은 그리 길지 않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들이므로 또 꽤 긴 시간을 세상에 물들어 살아간다. 그러다 또 문득. 식상과 문득의 반복.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를 그의 길로 부르시고 인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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