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이사야 1:1-9
"믿음이 작은 자여."
나를 두고 하신 말씀 같다. 작은 믿음조차 없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사사기 시대는 '자기의 소견대로'라는 말 로 그 시대를 표현한다. 항상 그랬겠지만 지금 또한 그런 시대 아닌가 생각하며 자신을 변명해본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누구나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일이 있다. 평소에 가지고 있던 꿈일 수도 있고, 그 상황에 따른 소망일 수도 있다. 그런데 담대히 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실 많다. 보통은 여건이 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때가 아니라는 것인데, 성경적으로 보면 핑계 아닐까 싶다. 베드로는 물 위를 걷고 싶다는 평소의 꿈도 아닌 갑작스럽고 가당치 않은 욕망을 예수님에 의지해 이루었다. 믿음이 갑자기 두려움에 몰려 사라지긴 했지만, 베드로는 인류 최초이자 어쩌면 마지막으로 물 위를 걸은 사람이 되었다.
이론상 믿음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인해서다. 하나님의 능력은 믿지만 나의 믿음을 스스로가 불신하는 것이 문제다. 그 불신은 자존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주저앉는 상황에 몰리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스스로의 선택이다.
당시의 사람들이나 지금의 나나 분명하게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도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불신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쩌면 그 또한 크게 보면 하나님에 대한 불신일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나에 대한 믿음이 먼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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