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극동방송 설교에서 새로운 해석을 들었다. 어느 목사님인지는 못들었으나 감사하다. 동의하고 싶은 해석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결혼에 관한 사두개인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이 말씀에 대해 '살아있는 자들의 하나님'이라는 해석을 주셨다. 알듯말듯한 말씀이다. 그에 관한 설교는 들은 바 있지만 명쾌한 해석은 아니었다.
방송에서 들은 목사님의 해석은 이렇다.
아브라함은 선택 받은 사람이다. 의인이라서라기 보다는 하나님이 선택하셨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선택하시는 하나님이라는 해석이다.
이삭은 순종적인 사람이고 삶 자체가 선물인 사람이다. 아브라함이 번제로 자신을 드릴려고 했을 때, 충분히 반항할 수 있었고, 힘으로도 아버지를 제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삭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다음부터 이삭은 탄탄대로였다고 할 수 있다. 아브라함의 재산을 그대로 물려받았으며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셨다. 이삭에게 하나님은 선물하시는 하나님이다.
야곱은 평생을 자기 주관대로 욕심껏 살았던 사람이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속여서라도 취하는 사람이며, 위험할 때 가족을 앞세우기까지 한 사람이다. 그랬던 그가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막내 아들을 형들과 함께 사지로 보냈다. 그것을 변화라고 해석했다. 야곱에게 하나님은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이다.
선택의 하나님, 선물의 하나님, 변화의 하나님.
그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아브라함을 선탁하셨 듯이 우리를 선택하셨고, 이삭을 축복하시 듯 시시때때로 우리에게도 축복을 선물해 주신다.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신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죽어 있는 자들의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있는 우리들의 하나님으로 지금도 살아계시며 우리와 함께하시며 역사하신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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