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 유다서 1:1-4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사과는 진정성이 요구된다. 사실 스스로 느끼지 못한다면 사과의 말이 선뜻 나오지는 않는다. 타인에 대한 것보다 자신에 대해 너그럽기 때문이다. 간혹 자신을 가혹하게 대하는 사람도 있기는 한 것 같다. 드문 경우이며 말그대로 경우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아무리 자존감이 낮은 사람도 자기 탓이라고 하면 발끈하기 마련이다. 어쩌면 자존감이 낮아서 더할 수도 있다. 자존감이 높다고 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생명은 이기적이다.
기독교에 대한 오랜 오해 중에 하나가 회개이다. 죄를 지어도 회개만 하면 되니까. '가만히 들어온 자들'이 주장하는 바가 이거 아닐까. 회개는 말만하는 사과가 아니다. 물론 사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회개는 용서를 구하는 행동이다. 행동이 따르지 않는 회개는 회개가 아니다. 무늬만 사과인 것이다. 당연하게도 사람은 속일 수 있으나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다.
회개는 늘 해야하는 것이 맞지만 말만 되풀이되는 회개는 그 자체로 죄다. 그에 따른 결단이 필요하다. 시간적으로 볼 때, 회개와 사과는 장시간을 필요로 한다. 행동이 따라줘야 하니까. 그것이 '마음을 다하여'에 합당한 회개와 사과, 용서를 구하는 자의 자세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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