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이사야 29:15-24
어느 대학에선가 사람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측정하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한다. 표본이 되는 사람들은 명문대를 다니는 학생들로 구성되었다는데, 결과가 흥미롭다. 평균 3분, 길어야 5분. 명문대를 다니는 공부 잘하는 수재들도 평균 3분이라는데 평범한 나같은 사람이야 오죽할까.
사람이 한 가지 일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다만, 몇 가지 일을 순차적으로 한 가지 씩 집중력을 3분 내외로 발휘하며 할 수 있을 뿐이다. 그것도 순조로울 때 가능한 얘기다. 필름처럼 정확한 크기와 시간의 반복이 아닌, 깨진 유리 조각 같은 조각들의 맞춤 작업이 우리의 삶 아닐까?
하나님은 우리를 각각의 맞는 크기로 그 삶에 맞게 지으신 것 같다. 그에 맞게 은혜를 주시고 벌을 주시기도 하신다. 어쨌든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식대로 우리에게 맞는 사랑을 부어주신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 사랑을 받아 살아간다. 안다면 당연하게 몰라도, 어떻게 지으신 이를 무시하며 살아갈 수 있으랴. 하나님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티를 내시는 것 같다. 그러니까 모를 수가 없을 것 같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짧지만 문득문득 어떠한 형태로든 하나님을 느끼며 사는 것이 우리, 인간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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