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시선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라

10/29 출애굽기 21:1-11
하나님은 나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실까? 나를 귀여워하실까? 좋아하실까? 혹 싫어하실까? 미워하실까?...
사람의 감정은 종잡을 수가 없다. 그 기온의 차도 미묘하고, 그 미묘함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그 느낌을 하나하나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관계에서 이성도 중요하지만 감정도 중요하다. 감정은 이성적 판단을 흐리기 때문이다.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을 권장하기도 하지만 너무 솔직한 건 또 아닌 것 같다.
어쨌든 사람이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감정이 섞여있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또 안 섞을래야 안 섞을 수가 없다. 따듯하거나 차갑거나 하는 시선은 감정의 농도에 따라 온도차가 난다. 우리를 보시는 하나님의 시선에도 감정이 섞여있는 것 같다. 우리는 그 시선에서 따듯함을 느끼니까.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했으니,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의 시선으로 보실 것 같다. 우리 또한 따듯한 감정이 섞인 사랑의 시선으로 나 아닌 사람을 바라보는 게 맞는 것 같다. 어렵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