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 요한계시록 13:1-10
사람은 참으면서 세상을 배운다. 사람은, 어쩌면 모든 생명은 태어나서부터 참는 것의 연속이다. 뭘 마음대로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일단 막고 본다. 그러면 아이들은 짜증을 내는 것이다. 하고 싶은대로 다 하면서 사는 인생은 없다. 게다가 그것이 고난이라면 참는 것을 넘어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 된다. 인내는 어쩌면 고통을 수반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인생은 그리하여 인내의 연속 경지에 들어서게 된다.
믿음은 사실 늘 하나님이 곁에 계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키기 힘들다. 우리가 항상 하나님을 느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눈 앞의 사람도 못믿을 때가 있는데, 보이지 않고 우연을 활용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흔들림없이 믿을 수 있다는 말인가. 고난 때마다, 어려움이 덮칠 때마다 흔들리고 넘어지는 이유일 것 같다. 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아,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아, 하나님이 이런 날 사랑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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