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 말라기 1:6-14
제사하면 우리나라를 빼놓을 수 없다. 심하면 3일인지, 일주일인지에 한번씩 제사를 드렸다는 사람들이 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런 집안의 며느리들은 매우 고단하고 힘든 세월을 보냈을 것이다.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도 형식주의 의 바람이 불었다. 몇몇 명가들을 제외하고는 많은 집안들에 제사의 간소화가 이루어졌고 그 바람은 명문세가도 피해갈 수 없었다. 극소수이긴 했겠지만 심한 집은 가짜 젯상을 차리기도 했다고도 하고, 젯상을 주문으로 처리하는 집들도 생겨났다. 그러던 것이 이제 가족 모임으로 대체하거나 아예 제사를 없애는 집안도 많아졌다. 기독교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는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까.
어쨌든 우리나라의 제사도 형식주의로 많이 변화했고 때우기식 제사도 많이 생겨난 듯 보인다. 언젠가 박물관에서 인형이나 영상으로 그 모습을 볼 때가 오지 않을까 싶다. 이미 지금도 그렇기는 하지만,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도 부인할 수 없기는 하다.
말라기 시대가 그러했나 보다. 다행히 지금 우리는 하나님께서 제사를 드리지 않는다. 예배가 있을 뿐이다. 그 예배조차 형식적으로 변하는 것도 다행한 일이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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