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 고린도전서 7:32-35
어쨌든 더불어 산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서 자유롭지는 않다. 그 다른 사람들의 큰 모임을 우리는 세상이라고 한다. 기독교에서 세상은 뭐 그리 좋은 말은 아니다. 나를 유혹하고 미혹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게 하는 세력이 세상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기독교는 세상과 단절하고 혼자사는 것을 금한다. 오히려 더욱 세상속에서 세상을 살아가라고 명령까지 한다.
세상은 우리를 흐트러뜨리고 숫하게 넘어뜨리는 곳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나의 손을 붙잡고 나를 일으켜주는 곳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나 혼자만의 공간에도 계시지만 세상속에서도 나를 향해 계신다. 나를 향해 계신다는 것은 어쩌면 내가 세상에 담을 쌓기보다 세상을 향하길 바라신다는 것은 아닐지. 세상은 내 사랑의 대상인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낼 곳. 흘려보내는 것에 시선을 고정하고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 그것이 곧 섬김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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